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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겐 숨소리마저 악기가 된다!
앳된 얼굴로 턱시도를 입고 클라리넷을 연주하던 그를 보고 관계자들은 모두 탄성을 금치 못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음악과 한 몸이 된 어린 소년의 훗날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만 11세에 금호영재콘서트 무대를 통해 데뷔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은, 데뷔 1년 만에 “클라리넷 신동 (동아일보)”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0년 금호영재 신년음악회 연주로 “이 영재에겐 숨소리마저 악기 (조선일보)”라는 호평을 받는 등, 관악주자로서는 보기 드물게 어려서부터 재능을 인정 받았다.
예원학교를 거쳐 영국의 명문 이튼칼리지와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를 장학생으로 졸업한 김한은 2016년 자크 랑슬로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상과 청중상, 위촉곡 최고해석상을 받았다. 이어 2018년 하반기부터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에 입단한 최초의 한국인이자 부수석으로 활동 중이며, 2019년 ARD 국제 콩쿠르 2위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었다.
이제 20대, “10대를 10대답게 보냈다. 그 힘으로 지금 음악을 한다.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신동’이란 타이틀에서 멀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라고 말하는 김한,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와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그의 시간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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